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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동문]

박현거 유니스트 교수, 한국인 첫 ‘찬드라세카 상’ 수상

익명
2020.09.11 2:48 삭제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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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마 물리학계 3대 학술상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연구 공로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물리학과 박현거(69·사진) 교수가 ‘찬드라세카 상(S. Chandrasekhar Prize)’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찬세드라세카상은 2014년 아태물리학협회 플라스마 분과가 창설되면서 만들어진 상이다. 198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의 이름을 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구적인 플라스마 물리학 분야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라스마 물리학계의 3대 학술상으로 불린다. 찬드라세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인은 박 교수가 처음이라고 한다.

박 교수는 지난 40여년 동안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 연구를 개척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기존 관측방식이 아닌 3차원 영상 측정이 가능한 마이크로파 영상 카메라를 개발해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 난제를 해결할 길을 제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이 마이크로파 영상 카메라는 전 세계에 운전 중인 대부분 핵융합 장치에 적용돼,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연구에 필수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박 교수는 “찬드라세카 상의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KSTAR 연구센터와, KSTAR 플라스마 연구를 기반으로 한 한국의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분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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