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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6% "취업목표 달성 위해 졸업유예 의향 있어"

익명
2021.10.15 12:25 삭제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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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휴학과 졸업유예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은 취업목표를 위해 졸업을 미룰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재학생과 유학생, 졸업유예자 등 대학생 543명을 대상으로 '휴학과 졸업유예에 대한 요즘 대학생의 생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휴학 중'이라는 응답은 34.1%, '재학 중'이라는 응답은 65.9%였다. 재학 중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절반 이상(56.3%)은 휴학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휴학 경험자들은 휴학 결정 이유(중복응답)로 ▲취업 준비가 짧아 남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2.3%) ▲등록금과 생활비, 취업준비 비용 등을 마련하려고(26.9%) ▲여행과 취미생활 등 개인 자유시간을 즐기려고(25.8%)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해서(24.7%) 등을 들었다.

휴학 무경험자들의 경우에는 휴학 없이 학업을 진행하는 이유(중복응답)로 ▲취업에 빨리 도전하려고(53.1%) ▲휴학하면서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9.9%) ▲무의미한 휴학이 될 것 같아서(28.6%) 등을 꼽았다.

현재 4학년 이상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67.2%가 졸업유예를 이미 했거나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유예를 결정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55.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전반적인 취업시장 불황'(36.2%)을 꼽아 사회진출 시기를 자발적으로 늦추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졸업유예를 결정하지 않은 응답자의 경우(중복응답) '기졸업자라고 해서 취업활동에 불이익 없다고 생각'(46.6%)과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2.9%)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현재 졸업유예자에게 휴학 경험이 있었는지, 현재 휴학생은 향후 졸업유예 계획이 있는지를 교차분석한 결과 졸업유예자 10명 중 6명(63.4%)은 휴학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휴학생 10명 중 8명(86.2%)은 취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향후 졸업유예를 할 뜻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지난 1∼5일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9%다.

정연우 인크루트 홍보팀장은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조사의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평균 휴학 기간은 줄었는데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증가했다"며 "요즘 대학생은 취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졸업유예를 마다치 않는다. 대학생의 취업 부담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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