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제약회사들의 의약품을 도입하기보다 100%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13%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개량신약의 강자’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47년 5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학위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약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세워 국내 중견제약업체로 키워냈다.
직원들에게 ‘불굴의 개척정신’을 강조한다.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개량신약에 이어 항암제 공장과 흡입기 스마트공장을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흡입제형의 천식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UI030’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강덕영은 2020년 8월19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의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UI030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6년 동안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전용 기구에 약물을 넣어 환자 스스로 흡입할 수 있도록 한 흡입제형의 천식 치료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연구팀이 사람의 폐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항바이러스 효능 평가에서 UI030은 대조군으로 삼은 천식치료제 ‘시클레소니드’보다 5~30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한다.
변종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폐세포 실험도 진행해 효능을 확인했다.
강덕영은 당초 국내와 필리핀에서 신속처리 처리대상(패스트트랙) 방식으로 UI030를 코로나19 치료제로 하는 임상3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효과 시험을 보완하도록 해 2020년 11월23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청주대학교 공동연구팀과 ‘UI030’의 동물효과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
강덕영은 동물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 임상2상을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당초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음에도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이후 임상2상을 진행한다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 강덕영은 '개량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고 개발 성공 확률도 낮지만 개량신약은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강덕영은 2017년 4월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개량신약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만 되면 복제약시장이 한계에 이르더라도 회사가 견고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덕영은 개량신약의 경우 50억 원 정도를 투자하면 5년 내에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계산했다. 개량신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발돋움한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를 본보기로 삼았다.
앞서 강덕영은 2010년 첫 번째 개량신약으로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개량신약 개발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2012년에는 두 번째 개량신약인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을 내놨고 2013년과 2015년에는 혈전제 ‘실로스탄CR정’과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정’을 차례로 선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기준으로 자체개발 개량신약으로 12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개량신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연구개발비로 269억 원을 투자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2.1%에 이르렀다.
강덕영은 2020년 9월30일 기준으로 순환기와 소화기질환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는 개량신약 후보물질 3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이나 도입품목보다 수익성이 높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해외진출 확대 한국유나이티드는 베트남 복합비타민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03년 베트남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립해 연간 연질캡슐 1억5471만 개, 경질캡슐 3444만 개, 정제 1억2718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영화배우 장동건씨를 모델로 종합비타민제 ‘홈타민 진셍’의 TV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인도네시아 항암제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초도물량만 약 100만 달러 규모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항암제시장에도 진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안도파마와 페미렉스 등 항암제 4종의 현지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도물량은 60만 달러 규모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항암제 외에도 주력제품인 개량신약의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4조1천억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변국보다 1인당 의약품 소비가 많아 아프리카지역에서 가장 큰 제약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연합메디칼상사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설립 강덕영은 직원 1명과 작은방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강덕영은 1982년 지인의 권유로 약품 도매상회사인 연합메디칼상사를 세웠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에 약을 직접 제조해 팔아보자는 생각에 락희제약을 인수해 1989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사업에 치중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에 매달리면서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강덕영은 고품질의 의약품과 신제품 개발에 몰두했고 그 결과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R&D)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결정 때 우대, 정책자금 우선 융자, 해외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연구시설 입지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비전과 과제
강덕영은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실적과 연구개발(R&D) 역량을 함께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방출제어기술(CR)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한 개량신약 품목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방출제어기술은 원하는 신체영역에서 약물을 천천히 용출하도록 하는 기술로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 갑작스러운 약물 방출에 따른 두통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대표품목인 '실로스탄CR'과 '가스티인CR'도 모두 방출제어기술이 적용됐다.
강덕영은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9년 기준으로 개량신약 매출이 한국유나이티드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항암제 공장과 흡입기 스마트공장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강덕영은 개량신약이 현재 먹거리라면 이들 공장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8년 10월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에 항암제 2개 품목을 향후 5년 동안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아보메드는 외부 연구소나 기업에서 받은 신약 후보물질 및 품목을 임상, 기술이전, 상업화 등을 거쳐 수익을 내는 개발 중심기업이다. 아보메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받은 항암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거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30여 품목의 항암제를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7월에 다국적 제약사의 전유물로 여겨진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 폐질환) 흡입기 치료제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 평가
강덕영은 제약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국내 중견제약업계 반열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강덕영은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제약기업’이란 목표를 세우고 일찌감치 세계로 눈을 돌렸다. 세계 제약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규모가 1~2%에 불과한 상황에서 과감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일찍부터 글로벌 진출에 노력한 결과 한국유나이드제약은 해외법인과 공장은 물론 5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40여 국가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불굴의 개척정신’과 ‘인 스파이트 오브(in spite of)’ 정신을 강조한다. ‘무엇 때문에 못한다’고 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낸다’는 생각으로 일하라는 뜻이다.
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 몇 번을 찾아가도 의사가 안 만나주자 무작정 수술방에 들어가 제품을 판매했다는 일화도 있다.
강덕영의 직접 발품을 파는 영업맨 스타일은 특히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경쟁이 심한 선진국보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신흥개발국에 눈을 돌려 공략을 한 것이 성공의 한 요인이다. 특히 베트남 등지에 진출해 1996년에는 수출 100만 달러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제약회사들이 줄도산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투자를 늘렸고 외환위기 이후 급성장의 길에 들어섰다.
강덕영은 스스로 “제약업계에서 워낙에 돈키호테로 소문이 나 있어 별로 친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러면서도 해박한 역사지식을 지녔는데 간혹 무신론자들로부터는 ‘광신도’, 기독교 신자들로부터는 ‘이단’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한다.
시장 개방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관한 중소기업 분야 한미 FTA 자문위원(보건산업 분야)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덕영은 2007년 8월22일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에 뽑혔다.
강덕영은 197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우리나라 관세정책의 전개와 현행 관세제도의 수출증대책에 관한 연구’를 썼다. 2003년에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국내제약산업의 운영 효율성 평가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사건사고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경도인지장애 개선효능 입증 노려 치매 치료 및 경도인지장애 개선효과에 의문이 제기된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하는 것을 두고 임상재평가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2020년 9월에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의 치료와 관련해서 현행 보험급여 본인부담률 30%를 유지하되 뇌 대사 관련 질환 및 감정·행동변화와 노인성 가성 우울증 등에 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80%로 높이는 새로운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고시했다.
하지만 제약사들이 이에 반발하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여 본인부담률 조정이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복지부의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적응증별 보험급여 차등지급 결정에 발맞춰 2020년 12월23일까지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에 참여하는 제약사들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 12월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린 임상재평가 사업설명회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도인지장애 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경도인지장애 임상재평가에 6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비용을 분담할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건강보험급여 부당편취 논란 강덕영은 1998년 7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중국으로부터 밀수입한 원료의약품을 자체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완제의약품의 보험약가를 최고가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과 2013년 2차례에 걸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조사했고 원료의약품 23개의 직접생산 여부를 의심했다. 이후 검찰에 조사결과를 넘겼지만 검찰은 공소시효 7년이 지났다는 이유를 들어 약사법 위반 혐의에 관해 ‘공소권 없음’ 결론을 내렸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016년 10월7일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덕영에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밀수입한 원료의약품을 직접 생산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고 2009년부터 3년 동안 덱시부프로펜과 독시플루리딘 등 두 품목에 보험약가 최고가를 지원받아서 53억 원 이상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부당하게 편취한 약제비를 소송을 통해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3월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2020년 12월 현재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3월 처음 소송을 제기했을 때에만 해도 건강보험공단이 요구한 손해배상액은 80억 원이었는데 현재 193억 원으로 늘어났다.
강덕영은 손해배상소송과 별도로 2020년 12월 현재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9년 5월 강덕영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기 혐의로도 불구속기소했다. 강덕영은 2개의 원료의약품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코로나19 시국에 1박2일 워크숍과 심포지엄 강행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 6월26~27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27일에는 영업사원과 의사 등을 대상으로 '제1회 유나이티드 포레스트 심포지엄'까지 열었다.
경기도 광주시청에서는 이 행사를 뒤늦게 인지하고 보건소 직원을 보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워크숍 등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 6월18일 세종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 임직원 전수검사 결과 230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재가동했다.
△종교와 역사관 강요 논란 2018년 7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직원들에게 특정 종교와 역사관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2018년 7월17일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하여 좀 말해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직원은 “우리는 월요일 아침마다 조회를 한다. 하루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청년시절 및 한성감옥’이라는 영상을 시청했다”며 “창립기념일 행사라면서 주말에 다 모아 찬송가 합창시키는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이해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종교관에 이어서 역사관까지 강요를 하네?”라고 비판했다.
강덕영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관선 이사장을 역임했고 종교서적을 쓸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창립기념일 행사 때는 찬송가를 불렀다기보다 클래식 등을 들은 것이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상을 본 것은 직원들에게 공과 과를 보며 본받을 것은 본받고 잘못된 사례를 통해 또 배우자라는 차원에서 시청했다”고 말했다.
◆ 경력
1971년부터 1984년까지 동화약품 영업부에서 근무했다.
1982년 연합메디컬상사를 설립했다.
1987년 락희제약을 인수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세웠다.
2003년 21세기국정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6년 성균관대학교 약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제26, 27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맡았다.
2008년부터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2년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객원교수로 임명됐다.
2016년 한국약제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8년 한국약제학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 학력
1965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강덕영은 아내인 박경혜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강덕영의 장남은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다.
◆ 상훈
2006년 중소기업발전유공자로 선정돼 한명숙 국무총리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받았다.
2015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강덕영은 2020년 11월18일 기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주식 418만4089주(25.76%)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2월2일 종가기준 2197억 원 규모다.
부인인 박경혜씨는 1만200주(5억 원)를, 장남인 강원호씨는 88만3400주(464억 원)를, 딸인 강예나씨는 1만200주(5억 원)를, 차남인 강원일씨는 1만577주(6억 원)를 들고 있다.
강덕영은 2019년 보수로 9억94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로 7억4500만 원, 상여금으로 2억4800만 원을 받았다.
2020년 상반기 급여로 3억9천만 원, 상여금으로 1억2900만 원을 각각 받아 보수로 5억1900만 원을 수령했다.
2019년 배당금으로 14억9700만 원을 받았다.
저서로는 ‘절망과 실패는 희망과 성공의 어머니'(2020), ‘밝은 문화를 세계로'(2018), ‘희망의 끈을 찾아서'(2016), ‘목적대로 쓰임 받는 크리스천'(2015), ‘좋은 교인 좋은 크리스천'(201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다'(2010), ‘1% 가능성에 도전하라'(2007),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2001) 등 모두 12권이 있다.
ROTC 제7기 통역장교로 1971년 중위로 만기전역했다.
◆ 어록
“사회적 책임과 의약품 주권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국가필수의약품 및 국가비축의약품 공급에 앞장서겠다.” (2020/11/05, 2020년 항바이러스제 ‘오셀타미비르’ 국가비축사업 구매 입찰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타미셀바캡슐 75mg’이 선정돼 61억 원어치를 납품하면서)
“이미 약물의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대해 긍정적이고 아주 밝은 전망을 가지고 시작한다. 빠른 임상시험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 (2020/09/10,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허가 접수를 9월 말에서 9월 중순으로 당긴다고 알리면서)
“한국과 필리핀에서 임상3상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한다. 다만 한국에선 환자가 부족해 임상 결과가 늦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필리핀에서 먼저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심사대상)으로 허가받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대량생산 설비를 다 구축해 놓은 상태여서 대량생산 준비도 돼 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환자들이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하겠다.” (2020/08/19,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의 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최근 많은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라노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뛰어들겠다.” (2020/08/13, 오라노핀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면서)
“이번 계약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의 중남미 국가 첫 수출 사례로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개량신약 공급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2020/06/22, 멕시코 ‘스텐달’과 항혈전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 20억 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히스토리 캠퍼스는 우리의 의학과 약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계속해서 많은 분들의 방문을 환영한다.” (2020/06/27,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히스토리 캠퍼스에서 개최한 ‘자연 속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수출 등 해외 사업이 위축될 우려가 크지만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긴급 지사화 사업, 경제외교 후속사절단 화상상담회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2020/04/28,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0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기업으로 선정되자)
“한번 맞으면 2~3개월 맞지 않아도 되는 ‘특화된 주사제’를 준비하고 있다. 예로 매일 약을 복용하지 않고 주사 1대면 한 달 가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주사제가 있는데 현재 동물실험 단계에 있다.” (2020/02/24,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신약 후보물질 다변화에 관한 질문에)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 특허 확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시장과의 수출 협약 및 현지 인허가 절차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20/01/31, 항혈전 복합제 개량신약 ‘클라빅신듀오캡슐’ 원천기술의 일본 특허를 획득하며)
“이번 러시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품질 생산시설의 선진성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품질보증체계를 확립하고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 (2019/07/17,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이 러시아 산업통상부의 GMP 승인을 획득하자)
“찬송가 회복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예배에서도 찬송가 안 불러요 요새. 북 치고 장구 치고 그러는데 찬송가가 아니면 다음 세대하고 우리 기성 세대 신앙이 연결이 안 돼요. 찬송가가 무너져 버리면 성가대가 없어져요. 그 찬송가가 이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찬송가 회복 운동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2019/07/03,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통해 하나님의 문화가 전 세계에 펼쳐지기를 바란다며)
“우리 시대는 내가 손해 좀 보며 밑에 사람을 챙기는 문화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형님이 없어서, 형님이 베풀지 않으니 사회질서가 무너졌다는 게 제 생각이다. ‘형님이 더 베풀자’, ‘말이라도 한마디 더 따뜻하게 하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자’ 등 형님리더십이 복구돼야 한다고 생각해 회사에 접목했는데 많이 나아졌다고 느끼고 있다.” (2019/02/27,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형님 리더십을 강조하며)
“오랜 기간 굳건한 협력관계인 여러분 덕분에 회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명한 거래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관계를 이어가자. 납품자는 좋은 품질의 자재를 기일 내에 공급하고 발주자는 정확한 날짜에 약속한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공정한 행위로 서로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자.” (2018/02/27,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준수 공동 선포식에서)
“학문의 발전 및 학술 교류가 제약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약제학 발전과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8/02/12, 한국약제학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뒤)
“개량신약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만 되면 복제약시장이 한계에 이르더라도 회사가 견고하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 (2017/04/12,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기업을 잘 운영해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이라 생각한다. 향후에도 신규 인원을 다수 채용해 우수한 고용 실적을 유지하겠다.” (2015/12/16, 2015년 일자리 창출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고 나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약학인으로서 학생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제약 강국의 기반을 굳게 다질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강의하겠다.” (2012/08/30,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객원교수로 임명된 후)
“사업을 하다보면 원칙대로 딱 해서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비즈니스가 되는 쪽으로 합니다. 그러나 나를 도와준 사람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업인에게 투명하고 정직한 것도 중요합니다.” (2007/08/20,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높은 수준의 관리와 규제는 국민 보건에 정말 중요한 일이다. 선진국의 규정에 맞게 법규를 고쳐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규제와 관리가 정말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필리핀 제약산업을 통해 또 한번 생각하게 된다.” (2005/07/25, 한국경제에 게재된 ‘옛 제약강국 필리핀의 쇠락’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나는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다른 다국적 제약사처럼 인정사정없이 저소득 국가에 팔지 않고 우리의 이웃으로서 그리고 고객으로서 최고의 품질과 가격으로, 사랑을 주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 (2000/06/05, 매일경제에 게재된 ‘나의 사업이야기’라는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