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수 수의과대학장·조병우 교수, 미국 짐 필렌 네브래스카 주지사와 환담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최인수 학장과 사회과학대학 조병우 교수(행정학과)가 지난 5~8일 한국을 방문한 짐 필렌 미국 네브래스카 주지사 및 경제 협력방문단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필렌 주지사는 수의과 출신 정치인이다. 가업인 축산업을 물려받아 오랫동안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2003년에는 양돈유전자원회사 'DNA Genetics'를 인수해 대표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번 주지사 일행의 방한을 돕던 조병우 교수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이 가진 역사와 전문성을 소개하며 이번 만남을 주선했다.

5일 저녁 가진 환담에서는 최인수 학장의 전공분야인 인수공통감염병과 E형 간염 연구, 그리고 한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또 짐 필렌 주지사는 네브라스카 주립대학교 링컨 캠퍼스에 새로 설립한 '네브래스카 바이러스학 연구센터(Nebraska Center for Virology)'와 관련해 건국대 수의학과와의 교류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네브래스카 농업부 장관(the Director of the Department of Agriculture) △네브래스카 농업인협회 회장(the President of the Nebraska Farm Bureau) △네브래스카 양돈업자협회(Nebraska Pork Producers) △네브래스카 옥수수 위원회(Nebraska Corn Board) △네브래스카 축산업 위원회 (Nebraska Beef Council)와의 만남도 가졌다.

이후 7일 가진 만남에서는 네브라스카 주 정부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축산물수출 및 청정수소 기술. 경제 협력 등과 관련해 건국대와 협력 방안을 찾고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조병우 교수는 네브레스카 주립대 오마하 캠퍼스(University of Nebraska at Omah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당시 네브래스카 주 정부 초정으로 방문하는 한국 기업을 안내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고, 그 인연으로 이번 주지사 일행의 방한을 돕는 현지 코디네이터로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