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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2023학년도 37개대에서 1743명 선발

Anonym
2022.04.18 14:25 Delete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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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980명, 정시 736명 모집…올해도 높은 경쟁률 예상
각종 전형으로 학생 선발…지원 전 미리 확인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3학년도 약학대학은 37개 대학에서 1743명(정원내 전형 기준, 이하 동일)을 선발한다. 모집 유형별로는 수시모집 980명(56.2%), 정시모집 736명(43.8%)이다. 수시전형 별 선발인원은 학생부교과 523명, 학생부종합 390명, 논술 67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학부 선발한 약학대학은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아 전년도 평균 경쟁률은 수시 44대 1, 정시 11대 1에 달했고, 이같은 경향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약학대학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각 전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학년도 약학대학 수시, 정시 선발 방법을 확인해 보자.

학생부교과전형은 31개 대학에서 523명을 선발(지역인재전형 포함)해 수시모집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데, 가천대 지역균형전형과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연세대 추천형 등은 면접을 평가에 반영한다.

면접 유형은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논리적 사고력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아 전공과 관련한 화학 및 생명과학과 같은 과목에 대한 우수한 학업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

동국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모든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하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3개 영역 등급 합 7이내의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충북대부터 국, 수(미/기), 영, 과(1) 합 5이내를 적용하는 중앙대까지 대학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모의평가를 통해 지원 가능 대학 선을 가늠해 놓고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9개 대학에서 390명을 선발(지역인재전형 포함)한다. 학생부 등 서류와 면접을 평가요소로 하는데, 대구가톨릭대와 덕성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충북대, 한양대(ERICA)는 면접 없이 서류 100%로 모집한다.

면접을 치르는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되는데,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5배수를 뽑아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미응시자와 수능 최저기준 미충족자 등을 감안하면 1단계 통과자의 합격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면접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교과 전형과 같이 최저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대학들이 많지만 한양대(에리카) 등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하는 대학도 상당하다.

면접을 치르지 않거나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지원 부담이 작을 수 있지만 그 만큼 학생부 등의 서류를 통해 자신의 우수함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8개 대학에서 67명을 선발(지역인재 전형 포함)해 모집인원이 많지 않다, 하지만 내신성적에 따른 불리함이 크지 않아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지난해 성균관대 약학과 논술전형은 5명 선발에 불과했지만 3332명의 수험생이 몰려 66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대학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293.77대 1에 달했다.

논술전형은 수리논술을 치르는 대학과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함께 치르는 대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해 경희대와 고려대(세종), 동국대, 부산대는 수리논술만 치렀고, 성균관대와 연세대, 중앙대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함께 치렀다. 올해 성균관대는 수리논술만 실시할 예정이다.

논술전형 역시 대체로 높은 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연세대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과학논술 가능 여부와 최저기준 충족 여부 등을 미리 판단해 지원 가능 대학 선을 정한 후 해당 대학들의 성향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군 322명, 나군 382명, 다군 59명을 각각 선발(지역인재 전형 포함)해 가, 나군 위주로 모집이 진행된다.

대체로 학생부 반영 없는 수능위주 전형으로 치러지는데, 서울대는 교과평가를 지역균형전형에서 40%, 일반전형에서 20% 반영하며, 아주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5% 반영한다.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으로, 충북대 수학 반영비율은 45%이고, 서울대 등 40% 수학 반영을 하는 대학도 상당하다.

정시로 약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학영역 성적 관리를 최우선해야 한다.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는 대학이 많은데, 삼육대와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전공은 확률 및 통계와 사회탐구를 응시한 인문계열 수험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의 전 과정을 이수하거나 중학교 과정의 일정 연한을 이수한 후 고교의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올해 수시에서는 강원대 등 20개 약학대학이 지역인재전형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전형유형별 선발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36명, 학생부종합전형 54명이다. 부산대는 논술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과 낮은 입시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들이라면 적극적으로 해당 전형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다만 강원대와 목포대, 전남대, 조선대, 충북대 등의 최저기준은 일반전형에 비해 낮게 설정돼 일반전형에 비해 입시 결과가 높게 형성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7개 대학이 61명을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모두 수능 100%를 전형방법으로 한다.

우 소장은 “올해 약학대학의 경우 수시 선발인원이 더 많기는 하지만 정시모집 비율이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높고, 많은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므로 수시와 정시 모두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며 “수시에서는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가 있는 전형으로 지원자가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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