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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부터 ESG 열공”, 대학-기업 연계교육 '인기'

Anonym
2022.04.01 13:39 Delete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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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연세대-SK그룹, 지속가능한 경영 사례 공유
인하대·부산대는 공기업 연계 학생 우수 아이디어 발굴·적용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 위기 등의 영향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대학도 ESG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대학저널 취재에 따르면 각 대학은 기업 및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대와 연세대는 SK그룹과 인하대는 인천지역 4개 공공기관과 각각 ESG 교육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 6개 대학과 협력을 통해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대는 유엔(UN)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오는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함에 따라 인류의 핵심과제인 지속가능발전과 실천 방안에 주목하고, 올해 ‘지속가능발전의 이해’를 1학년 기초교양 과목으로 개설했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창의(문제해결능력)과 인성(덕성), 실천(자기주도성) 역량 함양을 목표로 빈곤과 기아, 성평등, 에너지, 기후변화·환경보전, 도시와 공동체, 인권, 문화다양성, 통일, 지역사회와 기업 등의 지속가능 사례 등 차시에 따른 세부 주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에는 분야별 전문교육을 위해 강원대 소속 교수 외에도 타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특히 강원대는 기업의 성공적인 지속가능한 실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SK그룹과 손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SK그룹을 비롯해 해외 기업들의 ESG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원대 교양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당 교과를 통해 SDGs, ESG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실생활 속에서 실천 의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내 지속가능혁신센터를 통한 ESG 교육과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학내에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도 SK그룹과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사회혁신’이라는 교과목을 새로 개설했다. 연세대는 해당 교과목을 통해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경영 현장에 접목하는 방법, ESG 경영 철학 등을 제공한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도 늘고 있다. 이는 대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업에 곧바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인하대는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인천교통공사 등 인천지역 4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과 ‘제1회 인천지역 공기업 ESG 경영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학생들은 3개월간 지도교수와 각 기관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고, 12월 경진대회에서 메타버스와 게임 등 차세대 플랫폼과 ESG를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특히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ESG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게임으로 제안된 그린수호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기관장상을 받았으며, 공사는 향후 ESG 경영혁신 추진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한국남부발전과 ESG 기반의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과정은 교육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지난 3년간 18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버스정류장 그린 쉘터 아이디어와 에너지 자립형 그린캠퍼스, 그린뉴딜형 전통시장 등 48개의 프로젝트가 수행됐다. 특히 남부발전은 지난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에코패밀리 캐릭터를 국민소통 SNS(사회관계통신망)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와 전북대, 전주대, 전주교대, 예수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등 전북지역 6개 대학은 지난해 10월 ‘ESG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캠퍼스 조성과 재능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등에 협력키로 했다.

6개 대학은 지난해 11월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중앙동아리연합회 등 학생자치기구를 중심으로 대학생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했으며, 지난 2월에는 그동안 추진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대학은 교내 나무심기와 학내 카페 공유 텀블러 사용으로 환경을 보전하고, 농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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