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여건을 마주한 대학 교육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중앙대는 최근 LIVE COMMON UNIVERSITY 플랫폼(lincplus.cau.ac.kr)을 통해 자체 제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50여 개 대학과 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현재 중앙대가 공유 중인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사회 맞춤형 교육 콘텐츠들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역량을 내재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기업뿐 아니라 대학-대학 간 협업을 통한 교육 콘텐츠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입 자원과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콘텐츠 중복 개발도 방지하며 권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촉진하는 중이다.
대표적 산학협력 교육인 표준현장실습제도 관련 콘텐츠도 개발·활용하고 있다. 교육의 질 제고와 안전망 구축을 위한 표준현장실습 사전 교육, 실습 중단 시 학생 보호를 위한 다빈치 현장교육(R.E.A.D.Y) 교육 콘텐츠가 그 주인공이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산학연계현장실습지원협회(KACE)를 통해 전 대학에 공유될 예정이다.
중앙대가 공유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방대한 범위를 자랑한다. 맞춤형 명품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여타 대학과 기관, 일반인에게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며 이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중앙대가 이처럼 교육 콘텐츠 공유에 적극 나선 것은 대학이 함께 발전해 나아가는 데 있어 ‘협력’이 중요한 가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AU COMMON & INNOVATION UNIVERSITY’로 명명한 패러다임을 통해 대학 상생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고중혁 중앙대 산학협력단장은 “미래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도전과제는 ‘초연결-초협업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그 첫 시작이 산학연 협력 기반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공유와 확산이다. 이러한 가치를 향후 산학협력 활동 전 분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가 보유한 명품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타 대학과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에게도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책무성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중앙대가 지닌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며, 상생 발전을 위한 개방적인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news.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