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석사 수준의 직업교육인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전문대학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기본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첨단·신기술 분야에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마이스터대 시범대학 8개교의 13개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했다. 마이스터대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단기-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전문대를 의미한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 이 과정을 시범대학 외에도 ‘전문학사 및 전공심화과정을 개설·운영하는 전문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운영 인가를 받으려면 전임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하고 전문학사 입학정원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입학정원을 1대 1 비율로 조정하는 등 설치요건을 갖춰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임상시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등 범부처 전문기술인재 수요와 맞는 분야일 경우 인가 심사에서 가점이 부여될 수 있다”며 “신청희망 대학은 2023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 인가를 위한 운영 계획서를 다음 달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종 인가 여부를 6월30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