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미리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에서 공통원서 작성을 확인해달라고 26일 당부했다.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는 한 번 공통원서를 작성하면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원서를 낼 때마다 같은 서류를 반복해서 작성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1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부터 도입했다. 수정해 제출할 수도 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에서 요구하는 경우만 작성하면 된다.
원서접수 대행사가 달라도 '내보내기'나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유웨이어플라이에 로그인해 공통원서를 작성한 후 진학어플라이에 계약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할 때도 '내보내기'와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미리 작성한 공통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작성했던 회원 정보와 공통원서가 있으면 재활용할 수 있다. 수시모집 때 작성하지 않은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뒤 공통원서 작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일반대학 188곳, 전문대 133곳이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4년제 대학은 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가·나·다 3개 군으로 나눠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전문대학은 31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다.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전통문화대, 국군간호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에너지공과대는 공통원서접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개별 접수를 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이 자신의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한 후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개된 장소의 PC를 사용하는 경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원서접수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