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분야는 해당 분야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실기 전형을 통해 진학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의 재능이나 관심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정시에서는 주로는 수능 점수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예체능 학과일 경우 당연히 실기가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시에서도 실기 전형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예체능 계열 학과들이 있다. 코로나로 실기 현장에 가기 걱정되는 요즘, 예체능 분야이지만 오로지 수능 100%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 및 모집단위를 진학사가 소개한다.
○ ‘K-콘텐츠, 내손으로’ 영화·영상계열 수능 100%로 선발?
미디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영상, 방송 관련 분야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영화/영상 관련 일부 모집단위들을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 중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와 단국대, 중앙대의 경우에는 탐구영역 2과목 평균을 반영하므로 반드시 2과목을 응시해야 하므로 지원 시 유의하자.
○ 미술·디자인 계열, 비실기 전형도 있다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관련 분야 채용도 늘고 있다. 디자인 관련 분야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실기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 있던 학생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중앙대는 일부 모집단위에 대해 실기전형과 비실기전형으로 구분하여 선발함으로써 실기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중 건국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는 탐구영역 2과목 평균을 반영하므로 반드시 2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미술∙디자인 계열의 경우 경희대는 국어 영역에 50%, 성균관대는 수학 영역에 40%의 비교적 높은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어 지원 시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한편, 의류/의상 분야의 경우 생활과학대학 소속으로 분류하는 대학들도 있으므로 의류/의상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예체능이 아닌 일반 계열에서도 해당 모집단위를 찾아볼 수 있다.
○ 수험생활에 접어뒀던 스포츠 관심? 체육 계열 수능 100% 전형 주목
운동선수들만 진학한다고 생각했던 체육 분야에 스포츠산업, 스포츠의학, 스포츠과학 등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경희대, 서울과기대, 한국체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에서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일부 체육 분야의 신입생을 선발하니, 스포츠와 관련된 경영, 마케팅 등의 스포츠산업이나 의학 등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은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중 서울과기대, 한국외대는 탐구영역 2과목 평균을 반영하므로 반드시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경희대는 체육 계열 역시 국어 영역에 높은 가중치를 갖고 있으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